포항-포스코, ‘협업경제’로 상생해야
포항-포스코, ‘협업경제’로 상생해야
  • 안찬규기자
  • 등록일 2018.04.11 22:24
  • 게재일 2018.0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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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포럼서 전문가들 지적
바이오분야 적극 활용 강조

▲ 포스코 창립 50주년을 맞아 포항시와 포스코의 상생발전을 위한 포럼이 11일 오후 포스코 국제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이강덕 포항시장, 한형철 포항제철소 행정부소장, 김정재 국회의원, 김도연 포스텍 총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상생발전을 위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바이오와 소재산업에 새로운 승부를 걸어야 한다’

포항과 포스코가 ‘행복한 동행’을 이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심도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포스코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11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포항·포스코 상생발전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컬래보노믹스(collabonomics·협업경제)’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포스코가 신(新) 먹거리로 낙점한 바이오·소재 산업이 동반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에 참석자들의 공감을 표했다. <관련기사 11면>

‘Next 100년, 철강산업과 포항경제의 상생발전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 김도연 포스텍 총장은 ‘행복한 포항을 위한 설계’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포스코설립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뒤돌아보고 포스코가 최근 발표한 바이오산업 진출을 집중 조명했다. 김 총장은 “포스코 쇳물 생산량과 우리나라 GDP(국내 총생산)는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포스코 쇳물을 녹인 포항의 열정이 1970∼80년대 우리나라 경제를 견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포항과 포스코가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서로 협력하고 배려한다면 못해낼 것이 없다”고 포항과 포스코의 파트너십을 치켜세웠다. 그는 “세계 의약품 시장은 조선업의 10배가 넘는 1천200조 규모에 달하지만, 우리나라의 점유율은 1∼2%밖에 되지 않는다”며 “세계 3번째로 준공된 4세대 방사광가속기 등 포항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협업한다면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장순흥 한동대 총장은 ‘융합적 관점에서 본 포항의 핵심과제’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을 맞아 금융(스마트 파이낸싱·핀테크)을 비롯한 ICT/IoT 기반 초연결·초융합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 총장은 “과거에는 대부분이 '어떻게 만들 것인가'하는 공학적인 고민을 많이 했다. 현재는 '무엇을 만들 것인가'를 고민하는 인문학적 접근도 중요하다”면서 “포항시와 포스코가 융합적인 사고로 머리를 맞대어 바이오, 금융 등 미래 먹거리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승록 포스코경영연구원도 “최근 포스코가 진출을 선언한 바이오산업이 포항의 잠재 역량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분야”라며 기조연설에서의 김도연 포스택 총장 주장에 힘을 실었다. 송위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업과 지역이 상생하려면 사회문제 해결을 통한 사업 다각화가 중요하다. 공공이익과 공동체 발전을 위해 사용자 등 이해관계자가 공동으로 참여해 현안과제를 해결하는 리빙랩(Living Lap)을 적용해 시민의 참여를 높여야 한다”고 했다. /안찬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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