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신학교육원 주관
비신자까지 대거 몰려

대구가톨릭대학교 평신도신학교육원이 올해로 8년째 열고 있는 ‘참신앙을 위한 토요 특강’은 천주교 신자뿐 아니라 지역주민과 타종교 신자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는 강좌다.

지난 2011년 4월 ‘지성인을 위한 토요 신앙특강’으로 출발한 이 강좌는 매 강좌마다 매 강좌마다 100명에서 많게는 200명 넘는 인원이 수강신청을 한다.

특강에는 신앙과 지성을 아우르는 명사들을 강사로 초빙, 그리스도인 삶과 영성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성서·영성신학 등 교회 학문뿐만 아니라 상담심리, 문학, 정신의학 등 다양한 주제로 강좌를 마련해 신자들로부터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21일 오전 10시 대구 남산동에 위치한 대구가톨릭대 신학대학에서 열리는 4월 특강에는 방송인 이동우씨가 ‘사랑없이는 아무것도 아닙니다’를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이씨는 이날 강의에서 자신이 변화하며 걸어온 길과 그 속에서 깨닫게 된 하느님 뜻에 대해 전할 예정이다.

지난 2003년 갑작스럽게 망막색소변성증(RP)이라는 희귀병 판정을 받은 순간부터 시력이 점점 낮아져 시각장애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이씨는 실명, 치료방법조차 없다는 진단 등으로 겪은 시련과 아픔의 과정을 극복하고 좌절하지 않고 또 다른 세상 속 희망을 찾아 재즈 가수 등으로 활동하며 제2의 인생을 활기차게 살고 있는 용기를 보여주고 있다. 수강료는 5천원.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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