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돌 기념 감사예배 드려
출신 교인 등 200여명 참석

포항유계교회(담임목사 김태성)가 최근 교회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유계교회는 이날 오전 교회 본당에서 교회 창립 100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리고 100년을 인도해 오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 뒤 새로운 100년을 열어 갈 것을 다짐했다. <사진>

교회 창립 100주년 기념 감사예배에는 김도환 목사 등 역대 시무목사들과 지역 교계인사, 출신 교인, 성도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예배와 2부 축하 및 인사, 3부 식사 및 교제 순으로 이어졌다.

예배는 김태성 목사의 인도, 소재성 목사(청하제일교회)의 기도, 김종희 목사(지경교회)의 성경봉독, 포항노회 교역자부인회의 찬양, 설교, 윤석민 포항노회 목사회장(성곡교회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박석진 포항노회장(포항장성교회 목사)은 ‘천국열쇠를 가진 교회’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천국열쇠가 없다면 결국 허망한 것”이라며 “유계교회가 이 지역에서 천국의 열쇠, 하늘의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또 “100년의 연수를 자랑할 것이 아니라 더욱 기도의 재단을 쌓기를 바란다”고 부탁한뒤 천국열쇠로 안목과 기도의 문을 여는 유계교회가 되기를 소망했다.

2부 축하 및 인사에서는 강일호 목사(공단교회)의 내빈소개, 100주년 준비위원장 이규도 장로의 장학금 전달, 최득섭 목사(늘사랑교회)와 조희목 목사(하나의교회)의 격려사, 정명화 사모(곡강교회)의 축시낭독, 출신 교인의 ‘내 주 하나님’ 특송이 어어졌다.

유계교회 김태성 목사는 “지난 100년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며 하나님이 유계교회를 지극히 사랑하신 일”이라고 고백한 뒤 “앞으로 100년 이후에도 변함없이 은혜와 권능으로 역사하실 것을 믿는다. 농촌교회가 비록 열악하지만 변함없이 평안 가운데 든든히 서가는 교회로 세워지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유계교회는 1918년 당시 청하덕성교회(현 청하제일교회) 성도였던 이상호씨(장로)가 유계리에서 창립한 뒤 그의 부인 김정순 권사의 헌신으로 교회를 세웠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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