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발굴 전수조사 긴급회의
선제적 복지 지원 노력키로

▲ 문경시가 복지사각지대 발굴 전수조사를 위한 긴급회의를 열고 있다. /문경시제공

[문경] 문경시는 최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직접 찾아나서기 위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전수조사를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6일 충북 증평의 한 아파트에서 엄마와 세 살배기 딸이 생활고를 비관해 목숨을 끊었음에도 2개월이 지나서야 발견된 것과 관련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특별 대책마련’을 고민했고, 읍면동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을 소집해 긴급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이번 전수조사는 행복e음(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조회되는 대상자 외에 집합건물(공동주택, 연립, 다세대주택, 원룸 등)에 거주하는 가구로 조사를 확대해 진행하며, 이를 통해 파악된 복지사각지대 가구에 대한 서비스제공 계획을 수립해 찾아가는 통합사례 관리대상자로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김옥희 사회복지과장은 “아파트나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이웃들과 홀로사는 1인 가구, 특히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생하는 위기가구까지 복지사각지대의 개념을 확대해 선제적 복지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오는 4월 21일까지 복지사각지대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있을 경우 문경시청 사회복지과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고하면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울러 보건복지콜센터 129번 희망의 전화로 연락하면 24시간 상담서비스가 가능하다. /강남진기자

 

    강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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