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청대잠홀
감성보컬 포스트맨 ‘신촌을 못가’
28일 중앙아트홀

▲ 국가대표 코미디 공연 ‘옹알스’.

(재)포항문화재단이 봄날의 감성을 더해줄 공연 두 편을 준비했다.

넌버벌 코미디 ‘옹알스’가 오는 14일 오후 2시, 5시 포항시청 대잠홀 무대에 오른다.

‘옹알스’는 옹알이를 하는 코흘리개 아이들의 시선으로 사물을 재해석하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기발한 웃음을 만들어내고 놀라운 퍼포먼스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넌버벌 코미디다.

마임, 저글링, 비트박스 등의 퍼포먼스를 활용하는 퍼포디언(Perfordian, 퍼포먼스를 하는 코미디언)을 표방한다. 2007년 KBS ‘개그콘서트-옹알스’로 데뷔 후 11년간 전 세계를 다니며 한국 코미디를 알려왔다. 2014년 호주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 ‘디렉터스 초이스’, 2017년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아시안 아트 어워드 베스트 코미디상’을 수상했으며, 데뷔 10주년인 지난해에는 뉴욕 브로드웨이와 세계 양대 공연의 중심지로 꼽히는 영국 웨스트엔드 등 20개국 43개 도시에서 공연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2015년 한국 코미디 최초로 서울 예술의전당에 초청됐으며 올해 두 번째로 1월 16일부터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올랐다. 당초 2월 4일까지 예정됐던 공연은 관객들의 성원으로 13일부터 23일까지 10회 연장 공연을 결정했으며 앙코르 공연 포함 총 31회 공연 중 22회 매진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배우 차인표씨가 ‘옹알스’를 주연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의 연출을 맡아 그들의 꿈을 응원하고 코미디의 본고장인 미국 라스베거스 무대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2018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돼 이뤄졌으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공연 문의 (054)289-7910.

실력파 보컬 듀오 포스트맨(성태, 신지후)의 '신촌을 못가'가 오는 28일 오전 11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공연된다.

포항문화재단 기획공연인 아침愛콘서트의 올해 첫 공연으로 이번 공연에는 시민의 귀를 매료시킬 파워풀한 곡과 즐겨듣는 팝송까지 준비해 봄날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윤희정기자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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