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정책자금 2년간 지원
나들가게·사이버 안동장터 육성

▲ 안동시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책 가운데 나들가게 선도지역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점주 역량강화 교육이 진행 중이다.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전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골목상권을 살리겠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이차보전 지원과 나들가게 육성, 사이버 안동장터 활성화 등을 통해 골목경제 활성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이차보전 지원 사업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정책자금을 융자받은 소상공인 대출금 이자 중 예산의 범위 내에서 연 2%, 2년간 지원한다. 최대 7천만원 한도 내에서 대출자격 상담과 적격 심사 후 대출확인서를 발급받아 지역 내 10개 시중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 후 이차보전은 분기마다 대출 은행에서 시로 청구하면 정산해 지원한다. 이에 따라 지원업체는 대출 금리에서 2% 차감된 금리를 2년간 적용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나들가게 선도지역 육성사업’도 추진한다. ‘나들이하기 좋은 동네 슈퍼’인 나들가게는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간 8억8천200만원을 지원한다. 기존 나들가게 52개와 신규 20여 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 지역 상권특성에 맞는 나들가게 모델 숍을 육성하고 환경개선과 상품진열대 정비, 점주역량강화 교육 등 맞춤형 지원 사업도 벌인다. 이밖에도 나들가게 유니폼 및 비닐봉투 제작, 꽃(마음) 나누기 행사, 홍보신문 제작, 나들이 팩 개발 등 지역특화사업도 진행한다.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 쇼핑몰인 사이버 안동장터 활성화도 지역 농업인과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이버 안동장터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산지가로 직거래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안동시가 2004년 4월 구축해 현재 223개 업체가 입점해 3천102개의 상품이 등록돼 있다.

구축 첫해 6천만 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6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누적 매출 50억 원을 달성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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