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은 2년 여만에 2위 복귀

박정환<사진> 9단이 53개월 연속으로 한국 바둑랭킹 1위를 지켰다.

박정환 9단은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4월 랭킹에서 1위를 유지했다.

박정환 9단은 지난달 월드바둑챔피언십과 KBS바둑왕전에서 우승하는 등 9승 3패를 기록했다.

김지석 9단은 2년 10개월 만에 2위 자리를 되찾았다.

3월 한 달 동안 9승 4패를 기록한 김지석 9단은 농심배에서 중국 커제 9단을 꺾고 한국의 우승을 확정하고, KBS바둑왕전 준우승, 춘란배 8강 진출 등 성과로 제2의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신진서 8단은 4승 4패로 주춤하며 3위로 내려갔다. 지난 16개월간 유지했던 박정환 9단-신진서 8단 투톱 체제도 무너졌다.

이세돌 9단도 한 계단 하락해 4위로 내려갔다.

변상일 6단이 5위를 지킨 가운데 박영훈 9단은 두 계단 오른 6위를 차지했다.

나현 9단은 한 계단 하락한 7위, 이동훈 9단은 두 계단 올라 8위다. 안성준 8단은 두 계단 하락한 9위, 최철한 9단은 한 계단 내려간 10위에 자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