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6차로 9.7km
市, 사업비 3천797억 투입
국도 5호선·중앙고속도 등
교통량 획기적 개선 효과

대구시는 북구 조야동과 경북 칠곡군 동명면을 연결하는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2018년도 제1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사업`은 대구권 군위·안동축의 광역교통여선을 개선하기 위해, 총 3천797억원(국비 1천898억원, 지방비 1천89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오는 2023년까지 북구 조야동 신천대로에서 칠곡군 동명면 송림삼거리 인근까지 연장 9.7km, 폭원 6차로의 연속류 광역도로를 신설할 예정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군위·안동축의 주노선인 국도 5호선과 중앙고속도로는 연평균 5% 이상의 매우 급격한 교통량 증가를 지속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특히 국도 5호선은 지난 2014년 기준 용량 대비 교통량(V/C)이 0.89에 도달해 이미 상당한 혼잡이 발생하고 있다.

또 중앙고속도로도 오는 2020년에는 V/C가 0.8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어 광역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도로시설 확충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지난 해 1월 국토부의 `제3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사업`을 반영시킨 후, 같은 해 11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했다.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대구 도심에서 칠곡군까지의 통행시간이 20분 이내로 크게 단축된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개통된 동명~부계 간 국지도 79호선 및 2020년 완전 개통되는 대구 4차 순환도로와의 직접 연결로 경북 북부지역과 대구시 전역의 광역교통 연결성이 획기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종근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은 정부의 SOC사업이 크게 축소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구시와 경북도의 긴밀한 협업과 지역정치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이룬 소중한 성과이다”며 “앞으로 치밀한 논리개발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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