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작업치료과 학생 7명
獨 요양전문치료사로 파견

▲ 청년 해외취업 발대식에 참석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대학교 제공

【구미】 구미대학교는 최근 본관 회의실에서 WCC 해외취업 프로그램으로 독일 요양전문치료사 취업을 위한 `청년 해외취업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는 정창주 총장을 비롯 해외 취업에 나서는 물리치료과, 작업치료과 학생 7명, 지도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발대식은 구미대·구미시가 지역 청년 고용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독일 요양치료사 양성 및 파견을 협력한 결과다. 오는 11일 출국하는 학생 7명은 현지에서 독일 요양전문치료사 자격취득을 위한 어학 및 도제교육을 받게 된다.

이들은 지난해 9월 서류심사·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돼 10월부터 이달 말까지 국내 어학연수를 받은 뒤 주한 독일문화원 공식검증(Goethe-Zertifikat A1)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해외취업의 기회를 얻었다.

3년간의 도제교육을 마치면 노인요양전문치료사로 디아코니(Diakonie) 산하 복지시설에서 독일인과 동일한 대우로 근무하게 된다.

교육기간 중에는 디아코니에서 매달 140만원 가량의 생활비를 지급하며, 구미시는 독일행 항공료와 국내외 어학연수비 전액을 지원한다.

디아코니는 독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비영리 민간복지재단으로 독일 전역 장애인시설 50%, 유치원 25%, 병원 10%를 운영하고 45만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독일의 복지강국을 지탱하는 상징적 존재다.

정창주 총장은 “구미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년일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원하는 꿈을 이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취업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6월 교육부의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육성사업에 선정된 구미대는 `WCC 독일요양전문치료사 양성 과정`을 개설해 물리치료과, 작업치료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일어 공부와 현지 적응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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