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재)경주문화재단은 재단의 대표 전통문화콘텐츠인 `경주국악여행`과 교촌문화공연 `신라오기`<사진>를 오는 7일부터 10월까지 보문수상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주국악여행`은 1991년부터 시작됐으며 지역의 국악 명인·명창과 젊고 유능한 신진 국악인들이 선보이는 경주의 대표적인 야외 국악공연으로서 아름다운 보문호와 경주의 역사유적지 등을 배경으로 신라향가, 판소리, 사물놀이, 부채춤 등 우리 음악과 함께 경주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또 관광 성수기에는 교촌한옥마을, 신라대종공원, 동궁원 등에서 찾아가는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교촌문화공연 `신라오기(新羅五伎)`는 신개념 가면무희극으로서 최치원의 절구시 `향악잡영` 5수에서 읊어진 금환(저글링), 대면(무용), 산예(사자춤), 월전(가면극), 속독(무용)의 다섯 마당으로 이뤄진 창작공연이다.

특히 신라역사를 소재로 관객들과의 재담과 놀이가 어우러져 장르를 뛰어넘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으로 지역의 연극인, 무용인, 국악인들이 직접 연기한다.

`신라오기`는 14일 오후 경주교촌마을 광장에서 올해 첫 공연이 열며, 상반기 4월에서 6월, 하반기 9월에서 10월까지 (7월, 8월 휴연) 매달 첫째 주 토요일 교촌한옥마을에서 펼쳐진다. `경주국악여행`과 `신라오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일정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완준 경주문화재단 사무처장은 “경주국악여행과 신라오기는 천년고도 경주의 유구한 역사문화를 바탕으로 지역의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경주문화재단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콘텐츠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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