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신` 양준혁, 모교 영남대 강단에

▲ 양준혁 스포츠 해설위원이 `스무 살의 인문학` 수업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영남대 제공
【경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로야구 레전드 `양신` 양준혁 스포츠 해설위원이 3일 모교 영남대 강단에 섰다.

영남대 경제학과 88학번 출신인 양준혁 해설위원이 영남대 정규 교과목 `스무 살의 인문학`(담당교수 최재목)의 연사로 초청돼 후배들에게 인생 선배로서의 삶의 방식과 지혜를 아낌없이 전달했다.

오후 3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특강에서 양 해설위원은 `뛰어라! 지금이 마지막인 것처럼`을 주제로 프로야구 선수부터 스포츠 해설위원까지 `야구`를 중심으로 이어져 온 인생 여정을 유머러스하면서도 때론 진지하게 풀어나갔다.

전문 강사 못지않은 입담으로 강의를 진행한 양 해설위원은 야구를 하면서 기쁨과 시련을 통해 얻은 인생의 터닝 포인트, 은퇴 이후의 제2의 인생 등을 본인의 경험담과 함께 전해 후배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양 해설위원은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매 순간 쌓은 노력이 지금의 기록이 됐다”는 말로 꾸준히 최선을 다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자리에 있는 후배들도 사회에 나가게 되면 작은 역할이라도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 묵묵히 노력한다면 마지막에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양 해설위원은 양준혁야구재단 이사장,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인생 2막을 열고 있다. /심한식기자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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