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경북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지정된 영주시가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 사업 추진을 위해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아동들을 위한 전용 공간이 없다는 점에서 착안해 자연을 상대로 체험과 상상력을 키워나가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아지동 청소년 야영장 주변 시유림에 2만㎡ 규모의 유아숲체험원을 올해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아동들의 다양한 체험과 놀이공간 확보를 위해 자전거 대여소, 아이누리 장난감 놀이 공간, 올라올라 놀이터, 문정동 야외 수영장과 썰매장 등 아동친화적 놀이문화 확산에 주력해 왔다.

시는 2016년부터 유아숲체험원 조성 계획을 세우고 접근성이 좋고 기본 편의시설이 갖춰진 아지동 청소년야영장 인근에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한다는 기본 계획을 세웠다.

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4일에는 현재까지 진행된 상황을 중심으로 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중간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최종적으로 수렴해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영주 유아숲체험원은 인공적인 요소를 최소화하고 자연친화적이고 현지와 잘 어울리는 자재를 사용할 계획이며, 안내소와 대피소 및 안전·편의시설을 비롯해 약 600m의 산책로와 4개의 놀이구역을 구분해 흙놀이터, 밧줄놀이대, 원통미끄럼틀, 해먹놀이터, 인디언집짓기, 목공놀이터, 나무탑오르기, 통나무건너기, 통나무모임터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놀이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김세동기자

    김세동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