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라이브 가수 김정욱·유리상자 이세준 라이브콘서트

▲ 유리상자 이세준&김정욱(오른쪽) 콘서트가 오는 7일 오후 5시 포항 기쁨의교회 복지관 비전홀에서 열린다.

잔잔한 통기타 선율과 함께 따사로운 봄기운을 만끽하는 건 어떨까.

유리상자 이세준&김정욱 콘서트가 오는 7일 오후 5시 포항 기쁨의교회 복지관 비전홀에서 열린다.

`BROMANCE(남성 간의 친근한 관계) IN POHANG` 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이번 콘서트는 오랜 인연을 맺어온 통기타 가수 이세준과 포항지역 라이브 가수 김정욱이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멜로디와 환상의 호흡을 연출한다.

`사랑해도 될까요` `널 위한 멜로디` ` 내사랑 내곁에` `행복을 주는 사람` `광화문 연가` `천일동안` `거위의 꿈` 등 이세준의 히트곡을 비롯해 7080 인기가요를 솔로와 듀오로 들려주는 것 외에도 공연에 앞서 막간 인터뷰와 즉석 신청곡 시간도 준비한다.

이번 콘서트를 기획한 김정욱은 “90년대 초 포항에서의 음악 활동을 늘 그리워하는 음악 후배 이세준의 꿈을 이루게 해 주고 싶었다. 또한 세준이가 20여 년간의 가수생활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다가올 또다른 20년을 가늠하게 할 귀중한 반환점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세준은 “형, 동생으로 만나 함께한 음악 인생은 저희들이 20대 초반을 고스란히 바쳤던 포항 가수 시절로 돌아가 음악, 사람, 사랑 이야기를 그 시절 즐겨 부르던 노래에 싣고 떠나는 여행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포항에서 통기타 라이브 카페를 운영 중인 김정욱은 노래교실과 라디오·TV방송 진행자로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음악인이다. 대한가수협회 포항·경주지부장으로 활동하며 수년 간 대한가수협회 일일호프 수익금을 통해 지역의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선행으로 이웃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세준은 유리상자 활동 외에도 남서울대학교 실용음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제자 김태련 와 듀엣 앨범 `이별하는 길`을 지난달 발표했다. 두 사람은 이번 콘서트에서 얻은 수익금 중 일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전석 2만원이며, 티켓판매는 전화(054-243-2511)로 문의하면 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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