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타당성 조사업체 선정
영주시, 용역입찰 공고
이달 11~13일 입찰 진행

【영주】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 공약에 포함된 서산~영주~울진을 잇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이 첫 단추를 채웠다.

영주시는 국토부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사전타당성 조사업체 선정을 위한 용역 입찰을 공고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서산~영주~울진을 잇는 동서횡단철도 구간에 대한 타당성 및 적정 추진시기 등을 분석한다. 국토부는 이 용역의 공고에 앞서 국가 계약법에 근거한 긴급입찰 사업이란 점을 감안해 사업의 조기 추진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드러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대통령 지역공약 및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된 사업으로 조기추진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달 22일 장욱현 영주시장이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조속 추진을 위한 시민들의 염원을 전달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입찰은 이달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될 계획이며 향후 낙찰사는 9개월 간 기초자료 분석 및 관련계획 검토, 노선대안 설정 및 열차 운영계획 등 기술검토, 교통수요 예측, 편익 및 비용 산출, 경제성 분석 및 기타 사업추진 타당성 검토 등의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충남 서산을 출발해 당진·예산·아산·천안, 충북의 청주·괴산을 거쳐 경북의 영주·문경·예천·봉화를 지나 울진까지 한반도 동서를 가로지르는 349㎞의 철길이다.

철도가 지나는 중부권 12개 시·군은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촉구하기 위해 2016년 시장·군수들로 구성된 협력체를 구성했고,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왔다.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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