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한 케냐 아브라함 킵툼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및 시내 일원을 중심으로 1만5천여 명의 마스터즈 참가 선수들과 12개국 140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열린 2018 대구국제마라톤 대회가 성황을 이뤘다.

대회 엘리트부문에서 아브라함 킵툼(케냐)이 2시간 6분 29초 대회신기록으로 국제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고, 에반스 킵코에치 코리르(케냐)가 2시간 6분 35초로 2위, 피터 키멜리 소메(케냐)가 2시간 6분 49초로 3위를 기록했다.

여자부에서는 자넷제라가트 로노(케냐)가 2시간 28분 01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안슬기(2시간 28분 17초), 파멜라 젭코스게이 로티치(2시간 28분 45초)가 2,3위를 차지했다.

국내 엘리트 남자 부문에서는 대구시청의 김기연이 2시간 19분 03초, 여자 부문에서는 안슬기(SH공사)가 각각 우승을 차지하였다.

마스터즈 부문별 참가인원은 1만5천561명(하프 1천252명, 10㎞ 9천532명, 건강달리기 4천777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했다.

최고령자 참가자 염윤례(94)씨는 건강달리기 부문에, 최연소 참가자인 이시율(2) 어린이는 부모와 함께 유모차를 타고 10㎞ 달리기에 참가했다.

 

▲ 국내 엘리트 남자 부문1위 대구시청 김기연. <br /><br />/대구시 제공
▲ 국내 엘리트 남자 부문1위 대구시청 김기연. /대구시 제공

최다 참가 단체팀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1천170명의 대구도시철도공사, 외국인 참가자는 309명으로 이 중 대만유학생 95명이 단체로 참가해 눈길을 끌며 우정과 화합을 나누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대구시는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대구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대회부터 선두 시계차와 유도차를 전기차로 대체했다. 특히, 자원봉사자(880명), 모범운전자회(100명), 경찰(750명)은 이른 아침부터 곳곳에서 성공적인 행사를 지원했고, 거리 공연 팀의 열띤 응원 등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시민 정신이 빛난 대회였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성공 대회를 위해 애써준 자원봉사자와 유관기관 및 단체 등과 교통 불편에도 이해와 관심으로 응원에 참여해 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지역 최대의 스포츠 축제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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