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광역·기초長·광역의원
전년보다 평균 4천만원 증가
경북기초長은 3억6천만원↑

대구·경북 광역·기초단체장, 광역의원 등의 재산이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18년도 정기재산변동에 따르면 대구 광역·기초단체장, 광역의원 등의 경우 재산이 전년보다 평균 4천여만원 가량 늘어났다. 경북 지역 기초단체장은 전년보다 평균 3억6천300여만원 증가했다.

권영진 대구시장 등 공개 대상자 40명이 신고한 재산 총액 평균은 13억8천100만원으로 2017년과 비교해 4천600만원이 증가했다. 권 시장은 전년보다 2천400만원 늘어난 16억4천900만원,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은 8천100만원 증가한 3억2천300만원을 신고했다.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을 뺀 7개 구·군 단체장 재산 총액 평균은 12억5천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임병헌 남구청장이 가장 많은 33억4천100만원, 강대식 동구청장이 가장 적은 1억8천200만원을 신고했다.

대구시의회 의원 30명이 신고한 재산 총액 평균은 14억1천400만원이다.

조성제 시의원이 136억7천1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최인철 시의원이 -2천100만원을 신고했다.

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재산 공개 대상인 8개 구·군의회 의원 115명의 재산 총액 평균은 7억3천600만원에 이른다. 엄윤탁 달성군의원이 72억5천200만원으로 가장 많고, 배용식 달서구의원이 -13억4천400만원으로 드러났다.

경북의 경우, 경북도지사 출마를 위해 사퇴한 남유진 전 구미시장을 뺀 22명의 시장·군수가 신고한 재산 총액 평균은 9억2천791만원으로 2017년과 비교해 64%(3억6천339만원)나 증가했다. 경북지역 시장·군수 가운데 이현준 예천군수가 37억9천31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최수일 울릉군수는 -19억6천370만원으로 밝혀졌다.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19명(86%)이다. 권영택 영양군수가 63억4천60만원으로 가장 많았지만, 이 가운데 개인회생판결에 따른 조정채무액(59억9천850만원)으로 현재 재산은 3억8천441만원이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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