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문화여행 공모사업` 영예
관광객에 명주 우수성 등 홍보

▲ 지역명사로 선정된 허호(가운데)씨가 관광객들에게 명주 길쌈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상주】 상주시 함창읍에서 허씨비단직물을 경영하는 허호(59)씨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하는 `2018년도 지역 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 공모사업에 신규 지역 명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인적자원(휴먼웨어)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관광 패턴을 반영한 사업이다.

지역의 역사와 삶을 함께한 명사를 고품격 스토리텔러로 발굴·육성해 지역 고유의 문화관광 콘텐츠와 접목함으로써 지역의 관광 활성화 및 고급화를 꾀하려는 것이다.

허 대표는 앞으로 문체부에서 모집한 관광객들이 방문하면 명주(비단·실크) 제조 과정을 설명하고, 스카프 등을 만드는 체험 기회도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상주 명주가 유명한 이유 등을 지역의 역사와 함께 들려주는 스토리텔러 역할도 한다.

명주박물관과 테마공원이 있는 상주시 함창읍은 국내에서도 유일하게 최고 천연섬유인 명주를 전통방식으로 생산하는 곳이다.

전통방식을 고집하는 만큼 생산량은 적지만 질 좋은 고급 명주를 전국으로 유통시켜 전통 명주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신규 지역명사로 선정된 허호 대표는 이곳에서 5대째 전통명주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명주산업 분야 도내 최고의 장인이다. 상주시 역시 매년 `함창명주 페스티벌`을 개최해 함창 명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으며, 명주 길쌈인력 양성에 힘쓰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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