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사업비 1천500억 건의

【상주】 상주시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에 1천500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했다.

이번 건의는 지난 주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상주시 화산동에 있는 첨단온실 농업회사법인 새봄을 방문했을 때 이뤄졌다. 김 차관은 평소 스마트팜에 관한 칼럼을 쓸 정도로 이 분야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주시는 고령화로 침체된 농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15년 스마트팜 2곳 보급을 시작으로, 2016년 19곳, 2017년 30곳을 보급했으며, 올해는 40곳을 선정해 추진 중이다. 상주시는 최첨단 스마트팜을 시설원예농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더욱 확산시킬 계획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생육환경을 유지해 농산물의 균일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농산물 수출을 극대화 하겠다는 의도다.

이런 상주시의 농업행정은 농식품부의 정책 방향과 일치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최근 `스마트팜 TF`팀을 신설하고, 2018년 업무계획으로 전국 4곳에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장관의 공석으로 농식품부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 차관에게 이번에 직접 브리핑을 하며, 주요 현안사업으로 1천500억원(국비750억·지방비430억·민자320억)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을 건의한 것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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