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2025년까지 시장규모 1조달러

▲ 경산시의 청색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첨단 성형가공기술 상용화를 위한 용역 최종 보고회. /경산시 제공

【경산】 청색기술 선도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경산시가 22일 청색기술기반 첨단 성형가공기술 상용화 기반구축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경산시 청색기술자문위원회와 기업체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시는 청색기술산업을 지역의 기반산업인 자동차, 건설기계 부품산업과 접목시켜 기존의 성형가공 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부가가치산업으로 고급화시키기 위해 지난해 11월 부품소재산업 전문연구기관인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청색기술산업은 현재 세계시장의 10%인 태동기 산업으로 미국 컨설팅 기관인 FBEI에 의하면 2025년까지 시장규모 1조 달러로 예상되는 잠재력이 큰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은 △경량·고강도·감성 구조체 제조기술 △나노소재 및 응용부품 가공기술 △로봇기반 제조공정 자동화 시스템 △고·다기능 표면특성 구현기술 등을 청색기술기반 성형가공 산업 4대 중점 육성 분야로 선정하고 총 12개의 신규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했다.

청색기술 응용 성형가공산업 육성을 위해 전체면적 2천500㎡ 규모의 연구시설을 200억원의 사업비로 조성해 비파괴 구조검사 장비와 초정밀형상측정기, 금속/폴리머 3D프린터 등 공동연구에 필요한 신뢰성 평가 장비를 구축을 제안했다.

또 청색기술기반 성형가공기술 개발에 대한 기업수요조사로 지역 17개 기업, 도내 23개 기업 등 총 40개 기업체의 보유 전략기술을 구체화하고 사업화 연계방안에 대한 전략을 제시했다.

경산시는 이번 용역에서 제시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세부내용을 현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에 들어맞는 검토과정을 거쳐 국비사업화로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최대진 부시장은 “경산지식산업지구, 경산일반산업단지, 화장품 특화단지, 광역 교통망 구축 등 그동안 이룩한 산업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성장과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청색기술산업을 지역산업 발전을 선도할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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