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장 선거에 40대가 도전장을 내밀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자유한국당 황재영(48·사진) 구미시장 예비후보가 그 주인공이다.

13명의 구미시장 예비후보 중 유일하게 40대인 황 예비후보는 “구미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다. 젊은 도시 이미지에 맞게 직접 발로 뛰며 영업하는 젊은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황 예비후보는 나이는 젊은 편이지만, 경력만큼은 결코 젊다고 볼 수 없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비서관으로 공직에 첫발을 디딘 그는 청와대 춘추관 행정관과 청와대 선임행정관(2급)을 지낸 경력을 갖고 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이 되고 나서 청와대 관계자 대부분이 살길을 찾아 떠날 때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지키며 끝까지 맡은 소임을 다하고 물러난 인물로도 유명하다.

황 예비후보는 “청와대 행정관을 하다보니 젊은 나이에 비해 많은 경험과 인맥을 쌓을 수 있었다”며 “그 경험과 인맥을 이제는 고향 구미를 위해 써야 할 것 같아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미의 미래를 위한 3가지 공약인 `세 박자 공약`을 발표했다.

세 박자 공약은 △기업에 친절한 구미, 영업하는 젊은 시장 △근로자가 편안한 구미, 살고 싶어지는 도시 △기업·근로자가 상생하는 구미, 산업화가 자랑스러운 도시 등이다.

구미/김락현기자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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