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롯데백화점은 구직자 대부분이 SNS 환경에 익숙한 세대란 점을 감안해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부터 자체 제작한 동영상을 다양한 자사 SNS 채널에 올려 `온라인 리크루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인사팀과 홍보팀 남녀 과장급 직원이 직접 출연해 진행하는 약 10분 분량의 이 동영상은 대략적인 회사 소개와 함께 근무환경, 직무특성 등을 설명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동영상 제작은 롯데백화점 내에서 방송과 관련한 업무를 담당하는 멀티채널네트워크(MCN) 프로젝트팀이 맡았다. 이 팀은 최근 신설된 조직이다.

동영상에서는 모집 요강이나 업무 소개 외에 회식문화나 근무복장과 같이 일반적 채용설명회에서는 접하기 힘든 세세한 정보를 구직자들과 비슷한 연령대의 담당 실무 책임자들이 직접 출연해 설명한다.

롯데백화점이 20일 자체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이 동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 수가 1만 건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그동안 서울 시내 주요 대학 위주로 직접 현장을 찾아가 채용설명회를 진행했으나 올해부터는 더 많은 구직자에게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온라인 리크루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