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회 만장일치로 승인

천태종 18대 총무원장에 문덕<사진> 스님이 임명됐다.

천태종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는 지난 20일 단양 구인사 삼보당에서 재적의원 30명 중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6차 정지종의회 본회의를 열고 `총무원장 문덕 스님 임명 동의의 건`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종정 도용 스님은 이날 문덕 스님에게 총무원장 임명장을 전달했다. 임기는 임명된 익일부터 4년이다. 총무원장 취임식은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

천태종 18대 총무원장에 임명된 문덕 스님은 “총무원장으로 지명해 주신 종정 도용 스님과 임명 동의를 해주신 종의회 의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종정 스님의 뜻을 받들어 노력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종단의 막중한 소임을 맡게 돼서 어깨가 무겁다. 대중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힘을 모아 종단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종도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종정 도용 스님은 19일 종도들 의견을 수렴해 문덕 스님을 신임 총무원장으로 지명했다. 문덕 스님은 1971년 상월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종의회 의원, 종정 사서실장, 총무원 총무부장, 종의회 의장을 비롯해 금강대 이사, 포항 황해사, 울산 정광사, 부산 광명사 주지를 역임하고 지난해 4월 원로원 위원으로 임명됐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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