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마우스 트리는 오크나(Ochna)과 식물로서 그리스 야생배 이름인 `오크네(Ochne)`라는 어원에서 유래되어 잎 모양이 배나무 잎과 닮았고 노란색 꽃이 핀 후 꽃받침이 붉게 변하면서 열매가 열린다.
또 꽃받침 위에는 보통 4~6개의 열매가 초록색 타원형으로 달리는데 성숙하게 되면 검정색으로 변하며 열매모양이 미키마우스 얼굴을 닮았다고 해서 `미키마우스 트리`라 하기도 하고 또한 거꾸로 매달린 원숭이를 닮았다고 해서 `몽키 트리`라고도 불린다.
현재 동궁원에는 주요 식물 16종을 찾아 스탬프를 찍어 투어북을 완성하는 `스탬프 투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그중에 미키마우스 트리도 스탬프 투어의 한 부분에 포함되어 봄철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식물과 함께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영로 동궁원장은 “미키마우스 트리의 꽃이 활짝 피어 화사한 노란 빛을 발하고 있는 지금이 가장 볼거리가 많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