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즈 풀코스 폐지
하프코스 변경 `코스 최적화`
교통 통제시간 단축
행사장 국채보상공원 집중

오는 4월 1일 열리는 2018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대구시는 2018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2009년 국제대회로 승격된 지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인 1만5천여 명이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시내 일원에서 대한육상연맹과 공동으로 치러는 2018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총 1만5천여 명의 국내외 엘리트 선수와 육상 동호인들이 풀코스, 하프코스, 10㎞코스, 건강달리기에 참가해 기록경신과 아울러 가족들과 함께 건강을 다지는 도심 속 축제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최근 풀코스 동호인 감소와 장시간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불편을 고려해 마스터즈 풀코스를 폐지하고 하프코스를 일부 변경하는 등 마라톤코스를 최적화하고 스포츠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중구지역(태평로·북비산로·서성로) 교통통제 시간이 약 1시간 30분, 수성구지역은 구간에 따라 20분에서 50분 정도 단축돼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시청 주위로 나눠져 있던 행사장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집중 배치했다.

특히 공원 내 화합의 광장에서는 참가자 즉석 노래자랑, 스포츠체험 부스, 먹거리 부스와 물품보관소, 동호인 부스 등 편의시설을 운영해 스포츠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참가자 즉석 노래자랑 코너에서는 푸짐한 기념품도 마련돼 있다.

또 참가자 편의를 위해 간이화장실을 수세식 캐노피화장실로 교체하고 화합의 광장에 대형스크린을 설치해 주관방송인 KBS 경기실황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6년 연속 IAAF `실버라벨`인정을 받는 등 명품대회로 확실히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며 “대회 당일 교통통제에 따른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고 시민들도 자가용차량 이용을 자제하고 우회도로를 미리 파악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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