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의료기기 전시회`에
대구TP, 공동관 개관
세명바이오텍 등 6곳 `성과`
필리핀 기업과 MOU도

▲ 대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4회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 전시회`에 참석한 바이어들이 지역기업들의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대구TP 제공

대구테크노파크 지역산업육성실은 최근 코엑스에서 열린 `제34회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18)`에서 공동관을 열어 지역기업의 참가를 지원해 큰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대구지역 업체는 모두 192건의 상담을 통해 1천100만여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공동관에는 대구시 프리 스타기업인 ㈜유바이오메드, ㈜엔도비전, ㈜파인메딕스와 ㈜나노레이, ㈜세명바이오텍, ㈜메디센서 등 지역 의료기기 관련 6곳 업체가 참여했다.

자외선 조사기를 생산하는 세명바이오텍은 필리핀의 의료기기 유통기업인 크리스티안 조 메디칼(CRISTIAN JO MEDICAL)과 앞으로 3년 동안 현지 독점판매권에 관한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명바이오텍 관계자는 “업무협약 이후 구체적인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원만한 협상이 진행되면 연간 12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참가한 파인메딕스는 태국 소화기 내시경 전문기업 메디탑(MEDITOP)과 3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배선학 대구TP 지역산업육성실장은 “의료기기의 경우 지난해 수출실적이 전년 대비 13% 상승한 26억 8천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 효자 종목”이라면서 “3D 프린터, 로봇 등을 활용한 첨단 융·복합 제품개발이 활성화되는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지역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총 34개국에서 1천313여곳의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부각되고 있는 로봇기기,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이 접목된 다양한 의료기기들을 선보였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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