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첼리스트
야로슬라브 돔잘 교수 협연
환상적 화음 선사
22일 문예회관

▲ 포항시립합창단

포항시립합창단이 신춘음악회 제103회 정기연주회 `봄의 소리`를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세계적인 첼리스트 야로슬라브 돔잘 폴란드 쇼팽음악원 교수와 함께 한다.

음악회는 포항시립합창단 이충한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생동감 있고 다채로운 모습을 가진 다섯가지 테마로 구성한다.

1부 무대는 `봄 노래`라는 주제로 시작한다. `산유화`, `남촌`, `고향의 봄` 등 우리 가곡을 들려준다. 김소월의 시 `산유화`는 생명의 시작에서 꽃이지는 모습을 그려내며 생명의 순환을 그리고 있다.

2부 무대는 우리민요를 주제로 `세노야`, `신고산 타령`을 들려준다. `세노야`는 경남 해안가에서 고된 어로 작업 중 불리던 노동요로 서민의 애환을 담았고 `신고산타령`은 `어랑 어랑`하는 후렴이 자연스럽게 입에 붙는 개화기의 민요다.

3부 `2018 제주국제합창제 초청 연주곡`에서는 2018 제주국제합창제 초청 연주곡을 들려준다. 독일 작곡가 라인베르거의 `저녁노래`는 혼성 6성부를 위한 무반주 합창음악이고, 라트비아를 대표하는 현대 작곡가 에쎈발트의 `Nothern Lights`는 캄캄한 밤 배를 타고 북해를 여행하는 한 젊은이 앞에 갑자기 펼쳐지는 오로라의 물결과 놀라운 색채가 합창으로 표현됐다.

4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구성곡 에서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합창곡과 솔로곡으로 `하늘이 밝아오네`, `아! 그이였던가` 두 곡을 들려주며 포항시립합창단원인 소프라노 이효진이 노래한다. 이어 신명나는 뮤지컬 `그리스` 모음곡으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그리스`는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 사랑을 로큰롤 음악에 담아낸 뮤지컬이다.

/윤희정기자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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