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소방서 소속 현직 소방관이 제주도에서 여성을 성폭행하려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포항북부소방서 흥해119안전센터에 근무 중인 소방관 A씨(29)는 지난 11일 제주시 구좌읍의 한 게스트하우스 주변 해변에서 여성 B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강간치상)로 제주경찰서에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마련한 파티에서 B씨를 처음 알게 됐고 “술에 취해 그런 행동을 한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북부소방서는 사건 발생 이후 해당 소방관의 모든 대민업무를 배제했으며, 조만간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계획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당시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경찰 조사도 기억을 못할 정도였다”며 “표창도 받을 만큼 업무를 열심히 한 소방관이었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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