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만 돌파 `사라진 밤` 뒤이어

▲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오랜만에 나온 한국 멜로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개봉 첫 주말 극장가를 점령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17~18일 1천162개 스크린에서 55만7천16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틀간 매출액 점유율은 45.3%에 달했다.

로맨스와 스릴러를 결합한 `치즈인더트랩`이 화이트데이인 지난 14일 함께 개봉했으나 이틀간 관객수 8만3천30명으로 5위에 그쳤다.

김상경·김강우 주연의 `사라진 밤`이 주말 관객수 20만2천164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개봉일인 지난 7일부터 누적 관객수는 110만9천270명이다.

김태리가 주연한 `리틀 포레스트`는 이틀간 10만931명을 불러들이며 여전한 관객 동원력을 과시했다. 지난달 말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 관객수는 135만3천471명을기록했다.

태풍과 금고털이를 결합한 할리우드 재난·범죄물 `허리케인 하이스트`가 9만5천615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여전사로 나선 `툼레이더`는 이틀간 관객수 4만9천473명으로 6위에 머물렀다. 지난 8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는 51만5천942명.

프랜시스 맥도먼드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긴 `쓰리 빌보드`와 작품상·감독상 등 4관왕을 차지한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이 각각 7·8위에 올랐다. 흑인 히어로 영화 `블랙 팬서`가 9위를 기록하며 한 달 넘게 순위권에 머물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