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1만3천t 수용·유통

포항 영일만항 배후단지에 위치한 ㈜포항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대표이사 전성곤)가 지난 16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윤광수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윤석홍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 김완조 포항세관장을 비롯해 농수산업 조합관계자, 국내외 냉동·냉장화물 유통 관계자, 선사 및 물류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이번에 문을 연 물류센터는 지난 2014년 포항시-포항지방해양수산청-㈜포항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의 물류센터 건립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민간자본 150억원이 투자됐다.

4만9천86㎡의 부지에 1만6천547㎡의 면적으로 대구·경북 내 최대 규모로 지어졌으며, 고추와 양파, 마늘, 명태, 오징어 등 농수산물 1만3천t을 수용 및 유통하게 된다.

앞으로 농수산물 가공공장을 추가로 증축해 국내 공급은 물론 해외 수출까지 계획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지난 2월에는 중국 청도에서 수입한 양파 240t을 재포장해 전국 농산물시장에 유통하기도 했다.

전성곤 ㈜포항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 대표이사는 “부가가치 높은 농수산물을 포함한 다양한 물동량을 유치해 영일만항을 활성화하고 지역 주민들과 상생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도 “포항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를 기반으로 영일만항이 북방물류 거점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항만 인입철도를 비롯해 국제여객부두와 추가 항만배후단지 건설과 같은 기반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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