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비 1억800만원 지원 받아

▲ 김동은무용단 대표

포항의 김동은무용단(대표 김동은)과 포항오페라단(단장 임용석)이 포항시 대잠홀 공연장·중앙아트홀 상주단체로 선정됐다.

(재)포항문화재단은 18일 경북도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지원하는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공모에서 김동은무용단과 포항오페라단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포항문화재단은 시의 공공 공연장의 가동률 향상과 예술단체의 창작활성화를 위한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응모, 김동은 무용단 5천800만원, 포항오페라단 5천만원 등 총 1억800만원의 국·도비 지원금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재단은 김동은무용단과 포항오페라단에 포항문화예술회관과 중앙아트홀 내에 사무실과 연습실 등 공간을 제공하고 공연장 사용료 면제 및 사용 우선권을 부여한다.

대잠홀 상주단체인 김동은 무용단은 지역을 소재로 한 3개의 공연을 준비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무용의 세계를 선보인다. 2016년 지역문화예술 기획 지원으로 제작된 `연리지`를 비롯해 포항의 대표적 설화인 연오랑 세오녀설화를 소재로 한 창작무용 `Sun&Moon`을 제작해 공연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의 대표 콘텐츠인 과메기, 물회, 죽도시장, 포스코 등을 무용으로 창작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민참여 공연으로 `행복을 꿈꾸는 춤추는 동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 임용석 포항오페라단장
▲ 임용석 포항오페라단장

포항시립중앙아트홀 상주단체인 포항오페라단은 2개의 공연과 1개의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지역의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청소년 감성뮤지컬 `Dear My Friend`을 제작, 공연하며 지역 문화예술 인재 양성 발굴사업인 `지역의 신진(청년)예술가의 지원 프로그램`과 시민들의 가곡배움터인 `가곡교실`을 진행한다.

박준상 포항문화재단 상임이사는 “포항문화재단과 지역 예술 단체가 함께 포항의 스토리로 우수한 공연을 제작해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라며 “문화도시 포항을 위해 포항문화재단은 더 많은 노력을 해나갈 것이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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