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인터넷 사기와 이를 통한 자금 등으로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15일 책을 판매한다고 속여 송금받은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A씨(28)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네이버 공인모(공인중개사 인강을 추천받고 모인 사람들) 카페에 교재를 판매한다는 글을 게시한 후 이를 보고 대금을 입금한 32명으로부터 총 433만 원 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가로챈 대금 등을 사용해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1천700만 원 상당의 금액을 배팅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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