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수집·파쇄 위주 방제 확대
예방나무주사 지속 실시
지난해 대비 고사목 76% 감소

▲ 소나무재선충병 고사목이 제거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 상주지역 내 소나무재선충병 발병율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주시의 소나무재선충병은 2008년도 낙동면 장곡리에서 최초 발생한 후 2011년에는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선포됐다가, 2013년 11월 재발생 해 현재 6개 읍면에서 소나무가 죽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2016년부터 예찰과 방제에 총력 대응을 해왔고, 이 결과 지난해 대비 피해고사목이 7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나무재선충병의 방제 품질을 높이기 위해 기존 고사목 훈증 위주의 방제 방법에서 수집과 파쇄를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올 봄철 본격적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시기를 맞아 발생지역인 함창읍 등 6개면에서 172ha의 고사목제거사업과 1만1천본 예방나무주사사업 등을 이달 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의 우화 및 활동이 멈추는 시기인 3월 말까지 지역 주요 소나무 우량임지와 재선충병 발생 및 선단지에 대해 고사목제거와 예방나무주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재선충병방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장운기 상주시 산림녹 지과장은 “우리 민족의 상징인 소나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사 소나무 발견 시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며 “특히, 소나무류의 무단이동을 절대 금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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