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등 전국 교회들
내달 1일 `부활절연합예배`
장학금·치료비 등도 전달

▲ 포항기독교교회연합회가 지난해 4월 16일 포항동부교회에서 가진 `2017년 부활절연합예배` 모습.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제공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 교회들이 4월 1일 지역 곳곳에서 이웃을 초청해 `2018년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리고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기쁨을 나눈다.

교인들은 부활절 연합예배를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 지구촌복음화, 인류평화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 또 어려운 이웃에게 성금과 선물을 전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인 이웃사랑을 실천한다.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조근식)는 4월 1일 오후 2시30분 포항실내체육관에서 `나는 부활을 믿습니다`를 주제로 `2018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부활절연합예배는 조근식 목사의 인도, 문성환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장의 기도, 김찬유 목사의 성경봉독, 김장환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원로)의 설교, 김영구 장로의 봉헌기도, 임상진 목사의 축도 순으로 이어진다.

식전행사는 해병대군악대의 연주, 대니김의 색소폰 연주, CCM가수 테너 박종호 장로의 특별찬양 순으로 진행된다.

박 장로는 1987년 6회 전국복음성가경연대회에서 `내가 영으로`로 대상을 차지하며 찬양사역을 시작했다. 서울대학교 음대를 졸업하고 뉴욕 메네스 음대 대학원 과정을 마쳤다.

간암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온 박 장로는 팝페라 가수이자 가스펠계의 거장으로 불리고 있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기환)는 이날 오후 3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의 거룩한 도시로 깨어나라!`를 주제로 `2018년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설교는 최영태 목사(대구충성교회)가 한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는 부활절 헌금 모두 대학생들의 장학금과 난치병을 앓고 있는 선교사들의 치료비로 사용한다.

이관형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장은 “부활절연합예배를 위한 준비기도회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부활절연합예배는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예수 부활을 고백하고 대구를 거룩한 도시로 깨울 수 있는 귀한 예배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활절연합예배는 1천600여개 교회와 기독기관들이 연합해 드린다.

서울지역(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연세대학교 야외 음악당에서 `나는 부활을 믿습니다`를 주제로 드린다.

부활절연합예배에는 한국교회 70여개 교단이 협력과 연합해 드린다.

설교는 백석학원 설립자인 장종현 목사(예장대신 전 총회장)가 한다.

부활절연합예배 헌금은 소외이웃을 섬기는 일에 사용한다. 대회장은 이영훈 목사(기하성 여의도순복음총회장)가 맡았고, 준비위원장은 이주훈 목사(예장대신총회 부총회장)가 담당하고 있다.

이영훈 목사(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018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 출범식`에서 “교권주의와 고소고발로 사회에 지탄을 받는 모든 모습들이 죽어야 한다”며 “권력 지향적인 기독교 지도자들의 잘못된 모습이 죽고 변화되는 부활절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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