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영정보통신 등 6곳
인니·태국에 개척단 파견
현지 기업 80여 곳 대상
390만 달러 상담·계약

지역의 스포츠 관련 기업으로 구성된 동남아 시장개척단이 현지에서 큰 성과를 거둬 수출에 청신호를 켰다.

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는 최근 인도네시아 및 태국 현지에 지역 스포츠산업 관련 기업들로 구성된 시장 개척단을 파견해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지역 기업은 △씨앤디 △㈜테일업 △㈜대류 △㈜바이크마트 △세영정보통신㈜ △㈜원소프트다임 등 6곳의 스포츠 관련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인도네시아 및 태국 현지기업 약 80여곳의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상담을 진행해 380여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과 10여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양방향 무선 송수신기를 제작하는 세영정보통신㈜는 태국의 통신 및 네트워킹 관련 회사인 프젠트 테크놀로지와 자사의 주력제품인 `WiWi`를 1년 동안 10만 달러 규모로 납품키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

프젠트 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단말기 하나로 모든 송수신을 할 수 있고, 다양한 디지털 기기들과 높은 호환성을 지닌 점이 매우 매력적”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기능성 스포츠의류 제조업체인 ㈜테일업은 태국 스포츠용품 및 의류 시장에서 90%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그랜드 스포츠로부터 배드민턴 관련 의류의 디자인과 소재 우수성을 인정받아 OEM 제작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가고 있어 조만간 구체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재훈 대구TP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장은 “이번 시장개척단을 통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태국 현지에서 지역 기업들의 진출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며 “지역 스포츠산업 관련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들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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