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병상 규모 내년말 완공 예정
재활의료산업 전진기지 역할 기대

▲ 경북권역 재활병원 건립공사 기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축하 발파를 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경산】 경산시는 13일 경북권역 재활병원 건립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최영조 경산시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권역 재활병원은 평산동 산 1번지 일원(구 대구미래대학) 대지 2만6천472㎡(8천7평)에 지상 4층 전체면적 1만4천561㎡(4천404평) 150병상 규모로 2019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국비 135억원과 지방비 135억원 등 270억원.

경산시는 재활 의료 서비스 공급기반 확충을 위해 보건복지부의 권역별 재활병원 건립 공모사업에 공모해 2015년 9월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애초 임당동에 건립할 예정이었으나 국가지정문화재인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에서 90m 떨어진 위치로 현상변경 등 허가신청이 문화재청으로부터 불허돼 현재의 위치로 변경되었다.

지난해 11월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지난 1월 공사업체를 선정해 착공에 들어갔다.

경북권역 재활병원이 준공되면 척수손상재활센터, 근골격계재활센터, 소아재활센터 등에 물리치료실(로봇보행 등), 수치료실, 언어치료실, 소아치료실 등을 갖춰 재활 의료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병원이 개원하면 대학병원 전문 의료진 수준의 재활 의료서비스로 명실상부한 재활 의료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한다”며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재활 의료복지에 도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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