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초균·유산균·효모 등 4종
가축 면역성 증가·악취해소
市 “꾸준히 사용하면 큰 효과”

▲ 상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연중 무료로 공급하고 있는 농업미생물. /상주시제공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육심교)가 농업미생물을 연중 무료로 배부하고 있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주시농기센터 농업미생물관에서는 가축생산과 축사환경 개선을 위해 매주 월·화·목요일에 미생물 고초균, 효모, 유산균, 광합성세균 등 4종을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

축산분야 농업미생물을 공급받기 위해선 주민등록 주소지와 축사 주소가 모두 상주시여야 하며, 신분증과 농업경영체등록증 또는 가축사육개체현황을 지참해 본인이 직접 농업미생물관을 방문하면 된다.

가축의 면역성 증가와 증체를 위해선 혼합균(고초균+효모+유산균)을 이용해 생균제를 제조하거나 음수에 첨가해 사용한다.

생균제는 미강 100kg, 혼합균 lL, 당밀 1kg, 물 30L를 혼합해 밀봉한 뒤 5~7일간 발효시켜 제조하고, 사료의 1~3%를 급여하면 된다. 생균제 제조가 어려운 농가는 혼합균을 물에 1천~1만배(가축별로 상이) 희석해 급여하면 된다.

기온이 높아지는 봄철부터 증가되는 악취를 줄이기 위해선 광합성세균을 사용해야 한다.

축사 분무 시 광합성세균을 100배 희석해 첫 1개월 주 2회, 악취 감소 후 주 1회 1㎡당 1L를 살포한다.

퇴비장과 분뇨장에 사용할 때는 광합성세균을 500배 희석해 주1회 살포하면 된다.

악취가 심해지는 여름철에는 고초균을 추가로 혼합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윤세진 상주시 미래농업과장은 “축산농가와 그 이웃 모두가 행복한 환경이 되도록 농업미생물을 꾸준히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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