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당도·섬유질↑·피로회복 등 탁월

▲ 첫 출하한 파파야멜론을 들고 강정열씨 부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령군 제공

【고령】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성산 멜론이 첫 출하됐다.

고령군 성산면 기산리에서 멜론을 재배하는 강정열(61)씨가 파파야멜론 100박스(10kg)를 12일 전량 대구백화점으로 납품했다. 지난해 10월 27일 파종해 지난해보다 5일 빠르게 출하하게 된 것이다.

파파야멜론은 봄철인 3~5월에만 맛 볼 수 있는 제철과일로 하얀 속살은 참외와 식감이 비슷하지만 독특한 멜론 향을 지니고 있다. 당도가 높고 육질이 부드러워 디저트로 제격이다. 또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에 좋고, 비타민과 엽산이 풍부해 피로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현재 유기농협회 고령군회장 및 대구경북 부회장을 맡고 있는 강정열씨는 “이번에 출하된 물량은 전량 대구백화점으로 납품되며 지난해 출하가격(10kg, 5만원)보다 가격이 더 올라(10kg, 6만원) 고생한 보람이 있다”며 “지난 폭설로 하우스복구에 힘써준 이민용 성산면과 사무소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성산면에는 현재 87농가(63ha)에서 멜론을 재배하고 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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