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블록화 시스템 구축
올해 안막동 등 4개 시스템 설치

▲ 안동시 용상동 정수장 전경.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수돗물 정수장에서 수도꼭지까지 누수를 최대한 줄이는 사업을 벌인다.

시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상수도사업 경영 효율화를 위해 `상수도 블록화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상수도 블록화 시스템은 상수도 공급망을 일정 구간(블록)으로 나눠 블록별 수압과 수량을 실시간 확인해 누수율을 최대한 줄이고 유수율을 최대한 높이는 게 목적이다.

시는 모두 87억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66개의 블록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는 안막동, 안흥동, 옥야동 일대에 7억6천만원을 들여 유량계 5곳, 블록 구축관 950m 설치 등 총 4개의 블록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첫 공사는 목성교네거리~중앙네거리 구간에서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상수도 블록화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인 상수도 관리와 누수 등에 신속 대응하고 유수율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는 올해 1월 상하수도 사용료 고지분부터 일괄 부과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월 단위로 부과하던 연체료를 체납 일수만큼 납부하면 된다. 또 올 하반기부터 시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요금조회와 납부, 자동이체·해제 등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과 모바일 고지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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