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창립 72주년 기념
노조 장학재단 설립 등
지역사회와 연대 공로

포항철강공단내 조선내화 노동조합(위원장 황인석·사진)이 한국노총 사회연대공헌 단체상을 수상했다.

조선내화 노조는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열린 한국노총 창립 72주년 기념식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노동운동을 실천한 공로로 사회연대공헌 단체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노총은 이날 단체 4곳과 개인 2명에게 사회연대공헌상을 시상하고 격려했다. 사회연대공헌상은 올해 처음 제정됐으며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활동을 실천하고 그들의 노동권익을 신장하는 데 기여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단체상은 조선내화 노조를 비롯 연세의료원노조, KB국민은행지부, 도로공사노조 4곳이 받았다. 개인상은 예상원 부산지역본부 비정규지원센터 본부장과 임애순 화학노련 동일산업 노조 위원장이 각각 수상했다.

조선내화 노조는 급여 1% 기부활동과 노조 장학재단 설립 등 지역사회와 연대해 온 점이 이번 수상에 크게 작용했다. 황인석 노조 위원장은 “급여 1%를 기부해 불우한 이웃들을 돕는 일은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것”이라며 “이런 기부활동이 전체 기업에 널리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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