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화 시의원, 역설

대구시의회 이재화<사진> 의원이 지난 9일 열린 2018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성과 발표회에서 “대구 간송미술관을 문화 랜드마크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간송미술관은 일제 강점기 일본으로 반출된 우리나라 국보·문화재를 문화독립운동가 간송 전형필(1906~1962) 선생이 사재를 털어 수집 보관한 우리나라 최초 사립미술관으로 대구시는 간송미술관(서울 성북구)와 협력해 수성구 대구미술관 옆 부지에 대구 간송미술관을 건립하기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작품이전계획과 미술관 건립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이 의원은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미술관`을 사례로 들며 “문화랜드마크로 조성된 문화시설은 그 도시의 이미지와 정체성을 대변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도시발전을 견인하는 효과를 창출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대구 간송미술관이 국제적 문화랜드마크로 조성되기 위해서는 지역의 역사, 자원, 문화 등의 주제가 반영된 건축 디자인이 반영돼야 한다”며 “설계단계에서 부터 국제적 건축디자이너를 참가시키고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미술관으로 조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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