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실시계획 승인·고시
4만5천명 살 기반시설 조성

도청 신도시 조성이 빨라진다.

경북도는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을 위해 지난 2010년 지정·고시한 도청이전신도시 개발예정지구 1만966㎢ 중 2단계 구역 사업추진을 위한 실시계획을 8일자로 승인·고시했다.

2단계 사업은 오는 2022년까지 사업시행자인 경북도개발공사에서 5천546㎢(약 168만 평) 부지에 9천208억원을 들여 4만 5천여 명이 정주할 수 있는 도시 기반시설과 부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2단계 사업 주요 내용은 주거용지는 전체면적의 34.2%로 계획해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을 수용하고, 상업용지 2.0%와 북부건설사업소, 동물위생시험소 등 기관이 이전할 수 있도록 업무용지 3.5%를 조성한다.

전원형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29.7%에 달하는 넓은 면적을 공원·녹지로 조성하고, 243개 노선 4.3㎞의 도로를 설치하는 한편 단독주택지와 상업용지 인근에 주차장 21곳를 조성한다.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유치원 5개소, 초등학교 6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2곳 등 총 17개의 교육시설 설치를 위한 용지를 마련한다.

또한, 기타 테마파크, 문화시설, 체육시설, 청소년수련시설, 종합의료시설, 복합물류센터 등 주민 편의시설 설치에 필요한 부지도 조성한다.

아울러, 2단계 사업과 연계해 개발예정지구 밖 신도시 진입도로도 개설할 계획이다. 국도28호선~신도시 구간은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오는 2020년 말 준공을 목표로 실시설계 용역 중이며, 지방도 916호선~신도시 구간은 오는 2019년 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 중이다.

경상북도개발공사는 2단계 구역에 대한 실시계획이 승인·고시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부지 조성공사를 추진하고, 준공 후 도로, 광장, 공원, 녹지 등 기반시설은 지방자치단체에 무상으로 넘겨주고 학교용지, 주거용지, 상업업무용지 등 시설용지는 해당기관 또는 일반 실수요자에게 공급한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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