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 채소공판장 이전 대비
채소류까지 포함 안전 강화

포항시가 농산물도매시장으로 반입되는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 품목을 총 288건으로 대폭 확대한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해마다 시장에 반입되는 농산물을 무작위로 수거해 국립품질관리원에서 인정한 농산물안전성 검사기관에 잔류농약 허용치 여부를 의뢰하는 방식으로 연평균 200여건의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해왔다.

올해는 안전성 검사 품목을 지난해 192건 대비 50% 늘어난 288건으로 정해 기존의 과일 품목 위주에서 채소류까지 확대했다.

이는 이달 중순부터 죽도시장 채소공판장이 북구 흥해읍 소재 도매시장 소재지로 이전하는 데 따른 것으로, 시는 이를 계기로 지금까지 안전성 검사의 대상 품목을 대폭 확대해 부적합 농산물의 반입과 유통을 최대한으로 줄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포항시 정철화 농식품유통과장은 “도매시장 채소공판장 이전을 맞아 대폭 강화된 안전성 검사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신뢰받는 도매시장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도 안전성 검사는 ㈜랩프론티어(대표 강윤석)에서 시행하며 총 320종에 대한 농약성분을 검사한다.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산물이 적발되면 즉시 전량 회수 및 폐기되고, 출하자는 일정기간 전국 도매시장에 반입이 제한되는 등 불이익 처분을 받는다.

/이바름기자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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