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설법전서 진행

`무소유`의 삶을 실천한 법정<사진> 스님(1932~2010) 입적 8주기를 맞아 추모법회와 음악회 등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린다.

서울 길상사는 법정 스님의 기일인 오는 13일(음력 1월26일) 오전 11시 설법전에서 법정스님 8주기 추모법회를 봉행한다. 추모법회에서는 주지 덕일 스님의 인사 말씀에 이어 법정 스님의 영상 법문이 상영될 예정이다. 2006년 12월 10일 길상사 창건 9주년 당시 스님의 법문인 `도량의 수호신들에게드리는 기도`를 10분 여로 편집했다.

스님이 1994년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기` 운동을 구체적으로 펼치게 될 도량으로 길상사를 창건하고 자리 잡기까지의 힘들었던 과정과 승단 공유물을 사사로이 쓰거나 소유할 수 없다는 내용의 불교 계율인 `승가물`에 대해 법문하는 영상이 담겨 있다. 이에 앞서 길상사는 법정 스님의 양력 입적일인 오는 11일에는 설법전에서 `법정스님을 그리는 맑고 향기로운 음악회`를 연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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