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시제품홍보 사진촬영 교육'
창업자 마케팅 길라잡이 역할 톡톡

▲ 경일대의 시제품 홍보 사진촬영 교육에 참가한 예비 창업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 경일대가 2015년부터 (예비)창업자 및 창업 초기 기업에 무료로 교육하고 있는 `시제품홍보 사진촬영 교육`이 과정이수 창업자들에게 좋은 호응과 성과를 얻고 있다.

교육은 △제품촬영 구도 교육 △제품촬영 조명 교육 △시제품 촬영 실습 등으로 이뤄지고 있다. 과정 이수자들은 경일대의 대표 학부인 사진영상학부의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제품촬영을 할 수 있으며 촬영 장비는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관련 분야에서 일했지만 제품 생산·마케팅 및 판매에 이르는 여러 과정을 직접 경험한 사람이 많지 않고 가장 중요한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쉽지 않다. 즉 창업기업의 제품은 “믿기 어렵다”는 편견을 없애야 해 경일대는 수강생들에게 이러한 편견과 경쟁할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능 실험데이터의 제공 △제품의 디테일 △포장을 비롯한 광고물의 외형적 이미지 등을 집중교육하고 있다. 특히 다수 창업가들이 수업 중 촬영한 사진을 각종 전시회 및 대형 온라인몰 등에서 활용해 제품의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정하 갤러리 대표 이정하 씨는 수업 중 촬영한 사진으로 2017 중국 심천 선물박람회 참가 자격을 얻었다.

또 김미영씨(경북애 대표)도 대형 온라인몰(G마켓, 옥션, 11번가, 스토어팜, 위메프 등)에 입점하며 당시 촬영한 사진을 상품사진으로 게시했다. 특히 위메프에 게시한 품목이 품목별 순위에서 1등을 차지하는 등 성공한 창업자로서 인정을 받고 있다.

김미영씨는 “교육 중 촬영한 사진이 사업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며 “창업을 꿈꾸는 많은 사람이 이 교육에 참가해 많은 것을 배워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수업을 맡은 이인희 사진영상학부 교수는 “사진촬영 교육은 단지 제품의 외형적 정보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는 이미지 관리에 대한 것을 배울 수 있는 수업”이라며 “창업을 꿈꾸는 많은 사람이 이 교육에 참가하여 좋은 정보들을 얻어갈 수 있으면 한다”고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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