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단체장 소통 간담회

포항시가 지난 5일 시청에서 12개 보훈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통합 보훈회관 건립을 위한 `포항시 보훈단체장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박명재 국회의원, 김정재 국회의원, 문명호 시의회 의장, 김대훈 경북남부보훈지청장 및 도·시의원, 12개 보훈단체장, 지역원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보훈단체의 요청으로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포항시 통합보훈회관 건립 필요성에 대해 보훈단체장들이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해 향후 통합 보훈회관 건립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보훈회관은 3층 945㎡ 규모로 지난 1989년 준공돼 보훈 3개 단체가 입주해 있다. 하지만 공간이 협소하고 노후화돼 나머지 9개 보훈단체는 시내 곳곳의 임대·공공건물에 흩어져 있는 실정이다.

보훈단체는 지난 2014년부터 가칭 `포항시 통합 보훈회관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포항시에 통합 보훈회관 건립을 건의해 왔으며, 시는 올해 당초예산에 통합 보훈회관 건립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비 1억2천500만 원을 반영해 보훈회관 건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포항시 통합 보훈회관 건립추진위원회 윤한우 위원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올바르게 기억하고 처우를 개선하는 장이 될 통합 보훈회관 건립에 대한 포항시의 적극적인 협조와 예산 반영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통합 보훈회관 건립은 11만 국가유공자 및 유족의 복지향상과 호국도시로서의 포항시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며 “보훈단체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보훈회관 건립이 이른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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