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
4일간 신명나는 잔치 막 내려
경제유발 효과 190억 육박
민간주도 참여형 축제 기틀 마련

▲ 울진대게 원조마을인 평해읍 거일리 `울진대게 공원`에서 열린 `울진대게 풍어 해원굿춤판` 광경. /울진군 제공

【울진】 `생태문화관광도시` 울진군의 대표적 먹거리 축제인 `2018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가 대박을 쳤다.

울진군의 남쪽 관문이자 세계적 명품인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의 주산지인 후포항에서 지난 4일간 펼쳐진 축제에는 관광객 등 38만 여명이 찾아 후포항을 신명의 도가니로 달궜다.

`국민사위`로 인기를 끌고 있는 후포리 남서방네와 신석기 유적을 담고 있는 등기산, 코발트빛 바다를 배경으로 포토존 명소로 각광받는 등기산 팽나무, 이번 축제를 통해 첫 선을 보인 `후포 갓바위 스카이워크`를 잇는 `후포 대게길 걷기` 프로그램은 `생태문화관광 울진`의 진수를 보여줬다.

축제장은 찾은 권두현 연출가(민속학)는 “울진군 축제발전위원회와 지역사회 단체가 결합해 축제를 이끌면서 종전의 일회적 행사성이 아닌 축제성을 유감없이 발휘해 축제의 기틀을 새롭게 다진 점이 눈에 띤다”면서 “지역민 전 계층이 참여해 연출한 `울진대게춤과 대게송플래시몹`은 축제의 로고송과 로고춤은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였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축제를 지켜 본 언론들과 전문가들은 “지역의 특산품인 대게와 붉은대게를 주제로 한 `먹거리 축제`의 성공 가능성과 대게산업의 전망을 훌륭하게 도출해 낸 축제”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 이번 축제는 강풍이라는 제어할 수 없는 자연재해를 극복하고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진행해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로 평가됐다.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가 펼쳐진 19년 이래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았다.

울진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로 38만명이 찾아온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경제유발효과 등 파생효과는 1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남효선 울진군축제발전위원장은“이번 축제는 후포면발전위원회와 청년회, 부녀회, 후포수협 등 전 사회단체가 참여해 명실상부한 `민간주도 참여형` 축제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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