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민속놀이 행사장 33곳에
안전요원 전진배치 화재 대비

경북도 소방본부는 3일까지 정월 대보름을 맞아 안전관리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했다.

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안전대책 추진을 위해 도내 소방공무원 3천400명, 의용소방대원 1만2천390여명 등 1만5천여명이 주요행사장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소방본부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풍등 날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 행사장 33개소에 소방차량 36대와 소방안전요원 892명을 전진 배치해 화재에 대비한다.

특히 문화재 인근에서의 달집태우기 등 불을 사용하는 행사의 경우 사전신고를 유도해 자체 안전조치를 지도하고 화기 취급요인이 있는 장소에는 방화 대비 소방 순찰·감시 활동을 강화한다.

또 산불예방을 위해 달맞이 입산자에 대한 화재 예방 홍보를 하고, 산불발생 시 신속한 상황관리 및 관계기관 공조체제를 구축해 초기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방본부는 산림에 인접한 건축물과 주택에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내 소방서별로 특별 관리한다. 또 대형 상가·시장 등 취약대상에 대한 24시간 감시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최병일 경북소방본부장은 “최근 건조한 날씨 등으로 대형화재 발생 우려가 크고 대보름 행사장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만큼 화재 예방과 초기대응태세 강화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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