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사냥 체험 등 알찬 구성으로
2014년 첫회 이어 2번째 영예
郡 “더 풍성한 내용으로 보답”

【예천】 제3회 예천세계활축제가 27일 서울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8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축제예술·전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예천군은 2012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와 2014년 제1회 예천세계활축제의 `축제 콘텐츠 부문` 대상 수상과 2016 예천세계곤충엑스포의 `국제행사` 부문 대상 수상에 이어 4번째로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자가 됐다.

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2018 제6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은 전국의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콘텐츠, 관광, 경제, 예술·전통 각 분야별 우수한 축제를 선정하는 상이다.

올해는 90여 개의 축제가 접수됐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축제평가 결과와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하여 엄격한 선정기준에 따라 부문별 대상, 특별상 및 개인상을 선정했다.

지난해 10월 13일~16일 나흘간 펼쳐졌던 제3회 예천세계활축제는 활사냥 체험(필드 아처리)과 전통무예, 키르키즈스탄, 부탄, 터키 등 외국 활 시연단 공연 등으로 지역에서 좀처럼 접하기 힘든 볼거리를 선보였다.

특히 예천에서 세계 25개 국이 참가하는 세계전통활연맹(WTAO`World Traditional Archery Organization)이 창립되면서 예천군은 명실공히 국제적인 활 네트워크의 중심지로 발돋움했다.

군은 이번 수상이 전통 활의 계승 발전과 다양한 콘텐츠로 관광객 유치와 주민 화합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예천세계활축제는 인류 보편의 문화유산인 활 문화를 보존하고, 문화적 가치를 확대하기 위한 축제”라며 “다음 축제는 더욱 풍성하고 알찬 내용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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