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산업, 여행객 불편 해결

【울릉】 여객선사 정도산업(주)이 최근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중앙부두에 현대식 터미널<사진>을 준공, 동해시에 기부채납키로 했다.

동해시와 묵호~울릉도 여객선을 운영하는 정도산업은 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4년 여객선터미널 공사에 들어가 5년여만에 완공했다.

묵호항 중앙부두에 들어선 여객선터미널은 대지 2천712㎡, 전체면적 2천234.12㎡ 3층 규모로 각종 여객편의 시설이 완비돼 있다. 기존의 여객선터미널은 주변에 편의시설이 없고 협소한 것은 물론 여객선이 화물부두에 접안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따라서 이번에 시내와 인접한 곳으로 옮겨 이같은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정도산업관계자는 “기존 묵호항이 비좁아 편의시설은 물론, 더위를 피할 공간도 없어 울릉도를 찾는 여객선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면서 “신축한 터미널은 동해시에 기부채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도산업은 묵호-울릉도 여객선사였던 대아고속해운으로부터 승계받아 4천600t급 (구 썬플라워 2호), 씨스타 7호와 400t급 씨스타 1호를 운항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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