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영공원~월영교~민속촌길
8월까지 `빛의 정원` 만들어
2021년까지 잔디조명도 설치

▲ 안동문화관광단지와 함께 지역 관광명소로 육성하게 되는 월영교의 야경.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올해부터 월영교 일대 산책로에 경관 조명 시설을 설치하는 등 이 일대를 야간 관광명소로 육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영화 `부라더`의 촬영장소로도 유명한 월영교는 길이 387m, 너비 3.6m로 국내에서 가장 긴 목책 인도교이다.

특히 이 곳엔 경관조명과 분수가 설치돼 야간에 방문하는 관광객이 많은 곳이다.

주변에는 월영공원, 안동물문화관, 안동시립민속박물관, 안동민속촌, 개목나루터, 호반나들이길, 원이엄마 테마길 등의 많은 관광자원도 분포돼 있다.

그동안 관광 업계에선 도심과 인접한 월영교 관광자원의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 체류형 관광객 모객 확충을 위해 조명을 특화한 야간 볼거리 제공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월영공원~월영교~민속촌 길 일원에 LED등을 활용해 `빛의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빛의 정원은 다양한 색상의 조화와 시설물 등도 설치된다.

시는 우선 1단계 사업에서 월영교~개목나루터 약 500m `빛의 정원`을 오는 8월까지 조성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성공적으로 진행된 `월영야행 투어`와 `달그락 투어`로 유명해진 월영교에 대한 관광객들의 관심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2021년 2단계 사업으로 월영공원에 월영교 야간경관 조명과 연계할 수 있도록 잔디조명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월영교를 중심으로 한 월영공원, 호반둘레길 일대는 아름다운 `빛의 정원`이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각광받는 산책과 휴식의 공간을 넘어 관광객들의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을 조성해 인근 안동문화관광단지와 함께 안동의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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